소개서

2022.02.20 퇴사를 하고난 후, 나의 새인생의 첫 발걸음 내딛는다. …………… 근데 어디니? ㅋ

단단하게 굳어지는 과정 2022. 2. 22. 06:52

19일 아무것도 하기싫어서 잠들었는데, 일어나니 오늘도 아무것도 하기싫으면.. 그건 안되겠지 ㅋㅋ


3년동안 근무한 회사를 퇴사하면서 20일이 지났는데…
퇴사를 하면서 가장 걱정됐던건 MBTI 중에 J(계획형)이잖아. 퇴사를 해도 꾸준히 들어온 월급에 나갔던 돈 씀씀이가 사라지지는 않을거야…  돈이 점점 가난해 질때마다
월급받으며 회사에서 정해놓은 시간대에 가서 근무하던 내모습이 그리울까봐 걱정이 됐었어.
회사가 좋았던건, 가만히 있는시간보다는 업무든 공부든 무언가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고 싶었고, 내가 하고싶은데로 열심히 하다보면 월급이 들어왔기 때문에 좋았지.

저렇게 글을 쓰고 나니, 왜 퇴사했나 자문을 하게 되는데
퇴사하고 나니 뭘 그렇게 고민했나 싶어.
알바는 다양하게 해봤지만 첫 회사 경험인 만큼
처음 퇴사하면서 놀랐던건 있었어. 현재 안정적으로 살건지 아니면 나중에 미래의 나를 위해 지금 퇴사하고 집나가서 개고생할건지를 나에게 질문하는데
회사는 내 미래가 보장이 된 곳인줄 알았거든 그게 가장 큰 충격이였지.
내가 일을 못해서 버티는건 자신있어… 내가 소심하고 눈치를 봐도, 이게 내 갈길이다라는 조짐이 오면 어떻게든 버티거든
근데, 나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 회사에서 조금 더 버티는건 그 회사에서 월급을 받으며 안정적인 생활로 보일 순 있어도
어떻게든 버틴 회사에서 직급과 시간이 결국은 이직도 못하고 회사에 노예로 갇히게 되겠더라고
이부분은 나도 경험해본건 아니지만 선배들을 보면 알게되더라고, 정말 열심히 버티시고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지만 결국 업무는 퇴사한다는 신입 상담을 해주고 있다는걸
나 하나도 이 회사에 버티는게 힘든데, 누굴 잡니  

진정 퇴사의 이유는
브랜드를 만들고싶은데 주6일근무라서 일요일에 공방을 두군데 갔다오면 하루가 지났더라고,
회사내에 짬짬이, 퇴근후의 시간은 회사에서 생긴 지침을 해결하기에도 벅찬데 말이지.
참 사람일은 지가 뜻하는데로 안되는건가봐. 학원 선생님이 한국에 오래 계실 것 같진 않아보여 마음이 많이 불안하네.
선생님께서 교육과 연을 끊게 되신다면
이런 선생님은 어딜가도 못뵐 것 같은데, 나중에 학원을 졸업한 내 모습이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래서 최대한 계실 때, 배울 수 있는건 다 배우자는 마음으로 주 5회를 나가는 중이다.
쉽게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은데, 차라리 정신차렸지뭐

그렇게 바쁘게 살면서, 어제는 거금을 들이고 장비를 설치했는데
웬열? 원래 장비살면 사람이 나태해지니?
카페를 갔는데 거기서 졸고있는 내모습 ㅋㅋㅋㅋ
어제는 오랜만에 너무 외롭고 쓸쓸한데, 누가 그러더라고 사람은 쓸쓸할 때 가장많이 발전한데
그말이 외로운걸 정말 싫어하는 나인데도 버티게 해주네.

거금의 장비라서 다 못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