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7. 19:17ㆍ공예전공자의 가죽공예 리뷰/1. 가죽공예_배워서 남준다.
가죽칼 연마하는 방법 _ 구두칼
#가죽칼 #구두칼 #연마하기
안녕하세요. (Leather bagG1)레더 백지원입니다.
가린이 여러분들~ 가죽공예를 처음 배우신다면 들어봐요. 나만 그래요?
가죽 재단을 할때, 강의에서 첫단을 구두칼(가죽칼)로 재단하는 연습을 해봤겠다.
남들도 구두칼로 재단하니까 나도 따라서 구두칼로 재단해보는데, 30도 커터칼로 그냥 잘라버리고 싶으신 분
근데 꼼꼼하고 섬세하다고 명성이 자자한 나인데도, 30도 커터칼로 열심히 잘라도 곡선은 삐죽삐죽 맘에 안 들었어요. ㅠㅠ
저도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말이 있죠. "장인은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
이건 알고보니 연장탓이였어!!
처음 구두칼을 받았을 때도 "잘 안 갈리는데..." 힘을 줘서 재단을 해봤죠. 엄청난 힘을...
1단계 행복. "가죽 잘 잘렸네 ^^".
2단계 놀람. "어! 고무판도 잘렸네!!;;;;;;;;;;;"
3단계 인생망했어. "에에에에!!!!! 책상을 잘라버렸네. 어쩐지;"
집에 있는 테이블을 갈라버렸죠.
구두칼을 관리를 해줘야 해요. 내 가죽은 소중하니까요~
준비물 : 가죽칼과 천사포220
구두칼은 금속이예요.
금속주얼리를 전공한 자로써 금속을 광택을 내는것은 금속을 사용할때도 보관할때도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금속광택 ; 금속광물을 잘 연마한 표면이나 결정면에서 볼 수 있는 광택이예요.
금속은 사포로 모든면이 일정하게 갈려서 울퉁불퉁함이 없이 곱게 갈렸을 때, 광이 나요. 반짝 반짝
금속주얼리도 제작을 해보시면, 마지막 광을 내는 작업을 합니다.
금속의 광을 내고 싶다면
사포의 거칠기(60방, 800방, 1200방)를 조절하여 거친 사포부터 차례차례 연마를 해줘야 해요.
사포를 한개만 가지고 계속 써도 되요?
사포는 아무리 거칠어도 사용하다보면, 60방이 부드러운 1200방으로도 변해요. ㅎㅎ
그러니 거친 사포가 필요하다면, 새로운 사포가 필요하겠죠.
부드러운 사포는 한개만 있어도 될까요?
사포를 갈다보면 떼처럼 알갱이들이 돌아다니는데, 그것또한 구두칼에 흠집을 내게 되면 고르게 연마했던 구두칼에
흡집이 생기겠죠.
사포 교체는 해줘야 합니다.~
연마를 해볼까요.
1단계. 책상 끝이나 평평한 부분에 테이프로 사포를 고정합니다. (뜨지 않도록)
2단계. 당길 때, 힘을주고
올라갈 때, 힘을 빼고
* 칼날의 각도를 유지하며 일정한 강도로 맞춰 갈아줍니다.
점점 빨라지게~ 그럼 도구에 연마를 한 부분에 광이 나요~
Tip. 놀고있는 왼손도 같이 연마를하면, 구두칼의 각도를 고정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3단계. 칼을 다 갈았다면, 칼의 뒤쪽을 눕혀서 바닥에 한 번 긁어주세요.
연마 후,
칼은 날의 끝이 일정해야 해요.
날의 끝에서 7mm 정도의 면 층에 요철이 생기지 않도록 유지.
제대로 연마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가죽칼 뒷부분이 위로가게 해서 가죽을 넣었을 때, 자연스럽게 재단되는지 확인
구두칼의 끝부분은 안쓰는 가죽에 닦아주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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